재테크

노무라증권이 본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skyline1001 2026. 5. 16. 21:54

AI 시대, 진짜 승자는 누구인가?

최근 일본의 대형 증권사인 Nomura Holdings(노무라증권)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 대한 강한 긍정 리포트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한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단순한 “반도체 업황 회복”이 아니라, AI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 구조 자체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은 반도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무라 리포트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겠다.


AI 시대의 핵심은 GPU가 아니라 ‘HBM’

요즘 AI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엔비디아 GPU를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AI 서버에서 엄청난 중요성을 가지는 부품이 바로 HBM이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쉽게 말하면:

  • 기존 D램보다 훨씬 빠르고
  • 전력 효율이 좋고
  • AI 연산에 최적화된 메모리다.

AI 모델이 커질수록 GPU 혼자서는 성능이 안 나오기 때문에,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HBM 시장의 핵심 기업은 사실상 3곳뿐이다.

  • Samsung Electronics
  • SK hynix
  • Micron Technology

그중 현재 시장 주도권은 SK하이닉스가 잡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노무라가 SK하이닉스를 강하게 본 이유

노무라는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약 21% 상향했다.
핵심 이유는 단 하나다.

“HBM 공급 부족이 생각보다 훨씬 심하다.”

노무라는:

  • DRAM 가격 상승
  • NAND 가격 상승
  • AI 서버 투자 확대
  • 장기 공급 계약(LTA) 증가

이 네 가지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eoul Economic Daily)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메모리 업체들이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점이다.

과거 메모리 산업은:

“가격 떨어지면 적자, 오르면 호황”

이런 사이클 산업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HBM은:

  • 생산 난이도가 높고
  • 공급 기업이 적고
  • 고객사가 미리 물량 확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도체 업체가 가격 협상력을 가지기 시작했다.

즉, 예전처럼 단순 경기 사이클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AI 인프라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가 현재 유리한 이유

현재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 선두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여러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따르면:

  • HBM 점유율 약 60% 이상
  • 엔비디아 공급망 핵심 업체
  • HBM3E 양산 선도
  • 차세대 HBM4도 빠르게 준비 중

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SK hynix Newsroom)

특히 AI 서버 시장은 “지금 당장 물량 확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먼저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기업이 매우 유리하다.

이 부분에서 현재 SK하이닉스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끝난 걸까?

전혀 아니다.

오히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추격 속도”를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

최근 UBS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7년쯤 HBM 시장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까지 따라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Investing.com)

삼성전자의 강점은:

  • 압도적인 자본력
  •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
  • 파운드리와 패키징 동시 보유
  • 대규모 투자 가능

이라는 점이다.

현재는 엔비디아 HBM 인증 문제 등으로 다소 밀린다는 평가가 있지만,
만약 수율 안정화와 공급 확대가 성공하면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중요한 건 “AI 투자 지속 여부”

사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둘 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 커질까?”

현재 시장 분위기는 매우 강하다.

  • 마이크로소프트
  • 구글
  • 아마존
  •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서버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HBM 시장은 단순 스마트폰 메모리와 달리
AI 인프라 확대와 직접 연결된다.

그래서 최근 시장에서는:

“메모리 산업이 단순 경기민감 업종이 아니라 AI 성장주가 되고 있다”

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SK hynix Newsroom)


개인적으로 느끼는 핵심 포인트

이번 노무라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순 목표주가 상향이 아니다.

진짜 핵심은:

“메모리 산업의 체질 변화”

라고 본다.

예전에는:

  • 공급 과잉
  • 가격 폭락
  • 재고 증가

가 반복됐다면,

이제는:

  • AI 때문에 고성능 메모리 부족
  • 장기 계약 증가
  • 공급 제한
  • 높은 수익성 유지 가능성

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HBM은 아무 회사나 쉽게 만들 수 없는 영역이라
기술력 있는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정리

현재 시장 흐름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 SK하이닉스 = 현재 HBM 최강자
  • 삼성전자 = 막강한 추격자
  • AI 시장 확대 = 둘 다 장기적으로 수혜 가능성

다만 단기적으로는
HBM 공급 경쟁력에서 앞서는 SK하이닉스가 시장의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언제 엔비디아 공급망을 완전히 뚫느냐”
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AI 시대가 커질수록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요성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참고 자료 및 출처